마기꾼 뜻 재밌는 신조어네요

2022. 12. 29. 15:5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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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 상에서 유행하는 단어 중 하나인 마기꾼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마스크 + 사기꾼 = 마기꾼이라는 합성어인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외출 시 항상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덕분에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러한 신조어가 탄생했을까요? 또한 해당 신조어 속 내포된 의미는 무엇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본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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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꾼은 이런 용어구나!

요약하자면 못생김을 가리려고 썼던 마스크 때문에 외모가 더 출중하게 보이는 경우 또는 반대로 잘생겨 보였던 얼굴이 알고 보니 못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니 눈만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생긴 새로운 유형의 사람들을 보면 ‘마기꾼’이라고 부릅니다. 아마도 여기서 파생된 단어가 아닐까 싶은데요.‘마스크+사기꾼’이라는 뜻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그중 유독 잘생긴 한 남성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모두들 “저 남자 누구야?”라며 궁금증을 갖게 되겠죠. 하지만 막상 마스크를 벗고 나면.. 기대했던 모습과는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당신이 그런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도 저 정도면 괜찮겠다’ 싶다가도 다시 보면 실망하게 되는 외모! 바로 이런 현상 때문에 만들어진 신조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남성 10명 중 7명이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요즘처럼 회사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되었다보니 많은 분들이 성형수술을 고려하거나 실제로 수술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여성들은 본인의 외모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요? 여성 역시 무려 70% 이상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는데요.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큰 불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20대 여성의 경우 절반가량만이 스스로 예쁘다고 답한 반면, 30대는 그 비율이 28%로 떨어졌고, 40대 이후부터는 조금씩 상승해서 50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썼는데 마기꾼이란 오해를 받았다면 이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상하게도 마기꾼은 칭찬도 욕도 아닌 애매한 신조어 같습니다.

 

팬데믹 기간에 소개팅을 했던 분들이 이런 경우를 많이 겪는다고도 해요. 딱 만났을 때는 느낌이 좋았는데 밥을 먹으려고 마스크를 벗으니 눈, 이마로 추측했던 얼굴이 아닌거지요. 코, 입, 하관이 전체 얼굴 이미지에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마기꾼, 즉 ‘잘생긴 얼굴 속에 숨겨진 사기꾼’이란 의미로 우리말로 하면 ‘얼짱 사기꾼’ 정도 되겠는데요.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농담조의 신조어 같습니다. 사용에 주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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