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뜻 정확히 알아봤어요

요즘 TV나 유튜브만 틀면 수많은 연예인들 또는 인플루언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항상 이러한 인물들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셀럽’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셀럽이란 무엇일까? 영어로는 Celebrity라고 불리는 이것은 사전적 의미로 명사로서 대중문화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고 영향력이 큰 사람을 지칭한다. 쉽게 말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은 모두 셀럽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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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은 셀러브리티의 줄임말!

결국 셀럽은 셀러브리티 (Celebrity) 의 줄임말로 대중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단순히 인지도가 높은 사람보다 트렌드를 선도하거나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더 자주 쓰인다. TV 프로그램에서도 연예인 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 정치인,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출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같은 SNS 에서도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며 팔로워 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인플루언서 들이 많다. 이러한 현상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행어처럼 쓰이는 만큼 정확한 정의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어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셀럽은 왜 나타났나?

그렇다면 왜 갑자기 과거와는 다르게 우리 일상 속에서 셀럽 이라는 단어가 나타나게 된 것일까?

1.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짐

우선 시대 흐름상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어울려 노는 문화가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혼자서도 충분히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굳이 여럿이서 시간 맞춰 만날 필요 없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행동하면 그만이다. 물론 가끔은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것마저도 나름대로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

 

2. 미디어 환경 변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상파 채널 외에는 볼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케이블 채널에서는 해외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정도가 전부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최신 영상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젊은 세대 사이에선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하는 대신 온라인 공간에서 댓글을 주고받으며 교감하는 식이다. 이렇게 달라진 세태 탓에 소위 잘나가는 몇몇 유튜버 들은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심지어 광고 수익만으로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는 사례도 적지 않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3. 문화 주도권이 일반인에게 옮겨감

예전에는 그저 평범한 일반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문화가 이제는 전문가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로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흐름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존재가 바로 셀럽 이다. 물론 이전에도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초대되어 활약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지는 않았다. 아마도 그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우선 시대상을 반영하여 소통형 콘텐츠를 제작했고 그것이 곧 화제가 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 것이다. 더불어 단순한 재미를 넘어 유익한 정보 제공 및 감동 코드까지 더해지면서 더욱더 각광받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아무래도 유명세를 이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나 역시 마찬가지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롤모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동기부여가 되고 자극제가 된다는 점에서 순기능이 크다고 본다. 또 다른 장점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기부나 봉사활동 같이 좋은 일에 앞장서는 분들을 보면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로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온라인상에서 댓글로나마 안부를 묻고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힘을 얻기도 한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생각한다.